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9일 “분노의 불은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혀 서로의 마음을 덥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병오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메시지에서 “병오년 새해는 불의 기운을 지닌 해이지만 그 불은 서로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원장 진우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서울 강남 봉은사 법왕루에서 빈곤과 차별 없는 평등 세상, 안전하고 평안한 세상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108배 기도를 봉행한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쿠팡 노동자,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등도 참석해 108배 기도와 떡국 나눔, 간담회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