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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포항지진 범대본 의장, ‘AI·port 해양기업도시 포항 건설' 공약 발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12-22 17:10 게재일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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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이 2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2차 핵심공약과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모성은 의장 제공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한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은 22일 철강 도시 이후 새로운 포항의 모습으로 ‘ ‘AI·port 해양기업도시’를 제시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모 의장은 2차 핵심공약 발표를 통해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에 벗어나야 하고, 기존산업과 신산업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새로운 포항경제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세계경제가 디지털 반도체산업에 이어 AI 관련산업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것으로 확신하고, 포항은 물론 한국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나갈 견인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포항에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기점으로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AI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국내외 주요 AI 관련기업과 고급인재가 모여드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 등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모색하되, 연구·생산·창업이 결합된 AI 산업 클러스터에 해양문화를 접목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AI·port 해양·기업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모성은 의장은 “과거 포항이 sea·port(항만), air·port(공항)를 통해 물류를 이동시키고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왔듯이, 향후 100년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 AI 데이터센터 즉, AI·port(AI 항만)를 통해 지역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AI·port 해양기업도시’는 디지털 및 AI 산업만이 아니라, 산업·주거·상업·해양문화가 결합된 복합·자족도시 개념”이라면서 “필요한 외부 자원을 역내로 조달하기 위해 광역교통과 물류 인프라를 연계하고 경제권 확대를 위한 노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 의장은 포항을 통과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총연장 약 38㎞)를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해 포항 남북 간 교통과 물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공약과 호동 쓰레기매립장 상부 토지에 파크골프장이나 풋살 축구장 등을 조성해 나온 수익금을 30년 넘게 악취와 먼지 피해를 본 오천읍·제철동 주민에게 마을기금으로 돌려주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모성은 의장은 우창동 소재 포항시립화장장 터를 문화체육복지시설이나 주민친화형시설을 건립해 활용권이나 시설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모든 주민에게 돌아가게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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