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참여연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손해배상청구 원고 모집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2-10 16:16 게재일 2025-12-11 8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대구에서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손해배상 집단소송이 진행된다.

대구참여연대는 쿠팡의 진정한 사과와 엄중한 책임을 묻고 2차 피해방지와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손배청구 집단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집단 소송의 원고 자격은 쿠팡으로부터 개인정보유출 통지를 받은 시민이다. 원고의 소송 참가비 없으며 1인당 20만 원을 청구한다.

소송 대리는 하성협·이동민 변호사가 맡는다. 신청은 대구참여연대 구글폼 등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대구참여연대는 “국민 4분의 3에 이르는 3370만 여명의 이름, 연락처, 주소는 물론 주문목록, 공동주택 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그 자체도 큰 문제지만 쿠팡을 가장한 스팸·스미싱 문자를 받는 등 2차 피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쿠팡이 정보유출 해킹 후 6개월이 지나서야 인지한 것도 모자라 사태 공개 후 열린 국회의 현안 질의에서 유출 경위와 침해 범위 등 기본적인 답변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재발 방지와 피해배상 방안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에 더해 사과문을 감춘 점, 회원 탈퇴조차 어려운 점, 미국 본사의 무책임한 태도 등으로 인해 시민의 분노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단소송법,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제도개혁 활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