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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상수도 전문인력 18명 확보…수돗물 관리 역량 대폭 강화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07 09:48 게재일 2025-1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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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전문인력 확대, 안전사고 예방 기대
경주시 상수도과 직원들이 올해 취득한 상수도 분야 전문자격증을 손에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상수도 분야 전문자격을 보유한 인력을 18명까지 확대하며 수돗물 관리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수도 과장과 시설팀장, 누수방지팀장을 포함한 직원 7명이 상수도 분야 핵심 전문자격을 새로 취득했다. 

이들이 확보한 자격은 △상수도 관망 시설 운영관리사 1급 4명 △정수 시설 운영 관리사 3급 3명으로 정수·관망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9월 치러진 정수 시설 운영 관리사 1~3급 시험에는 경주시 직원 4명이 응시해 최종 합격 여부가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추가 합격자가 나오면 전문인력 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상수도 관망 시설 운영 관리사와 정수 시설 운영 관리사는 수도법 제21조에 따라 원활한 상수도 운영과 수질 안정성을 위해 일반 수도사업자가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핵심 인력이다. 

경주시는 법적 기준 충족을 넘어 조직 내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실제 시는 2023년 5명의 전문자격 취득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7명이 추가되면서 기존 자격 보유자 6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전문 인력을 갖추게 됐다. 

시는 전문인력 확대가 정수장 운영과 관망 관리의 안정성은 물론 사고 예방과 긴급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기 상수도 과장은 “직원들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 자격 취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한 상수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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