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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완성” 경주시, 행정안전국 브리핑서 정책 방향 밝혀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2-04 13:59 게재일 2025-1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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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디지털 전 분야 성과 발표… 경주, 올해 7대 핵심과제 제시
 ‘2025 시정 현안 행정안전국 언론브리핑’에서 김종대 행정안전국장이 주요 성과와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시정 현안 행정안전국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부서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은 행정·안전·재정·디지털·평생학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행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기반으로 행정서비스 개선, 시민 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복지 확충 등에 역점을 뒀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투표율 65.3%를 기록했고, 이·통장 통신비 지원과 강동·황남 행정복지센터 신축으로 행정 접근성을 높였다. 새마을회와 연계한 집수리·김장 나눔 활동도 확대하며 공동체 참여를 강화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순찰대 운영과 시민 안전 보험·풍수해보험 확대를 통해 생활 안전망을 넓혔으며, 선도 솟티·건천 대곡·금척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사업으로 침수 취약지역 개선 성과를 냈다. 

민원·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는 무인민원발급기 7개소를 확충하고 24시간 민원 챗봇 ‘바로봇’을 구축해 250여 개 민원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여기에 35개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며 비용 절감(23%)과 운영 안정성 향상도 이끌었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는 시민 참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시민자원봉사단 2000여 명이 대 청결 활동과 손님맞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경주 자율방범 연합대 500여 명은 주요 지역 특별순찰을 실시했다. 

숙박업소 대상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 운영으로 5500건의 세탁물을 처리하는 등 세밀한 현장 지원도 눈에 띄었다.

경주시는 올해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선도동 주민자치센터 확장 △24시간 재난 안전상황실 구축 △여성·아동 안심귀가 거리 조성 △행정복지타운 조성 △공공 Wi-Fi 및 CCTV 확충 △AI 기반 디지털 배움터 운영 등을 7대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혼인신고 기념품 제공,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등 시민 친화 시책도 이어간다.

김종대 행정안전국장은 “경주가 더욱 살기 좋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올해도 흔들림 없는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2026년에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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