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포항시의회 의원 7명은 2일 김일만 의장에게 의회 사무국장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 제325회 임시회 진행 과정에서 전자투표 표결 방식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의회 사무국장이 일부 민주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는 등 의회의 품위를 훼손했고, 공식 사과 요구도 거부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사무국장의 언행이 지방공무원법 성실 의무, 친절·공정 의무, 품위 유지 의무에 명백히 위반되고, 의회의 자율성과 민주적 운영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부당행위에 해당해 엄정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당 사무국장은 “개별적으로 언성을 높인 의원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본회의장에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데 이어 징계요구안까지 제출한 것은 과도하다”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