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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평화재단-독도재단 ‘제1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02 16:40 게재일 2025-1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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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보이 노리오 선생 특별강연 ⋯ 독도의 역사적 진실 조명

독도 수호와 홍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 국민들에게 독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1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이 3일 경북 동부청사에서 개최된다.

독도평화재단과 (재)독도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경북도, 경북도의회, 울릉군 등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독도 수호와 홍보 활동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자리다.  수상자들은 독도 관련 학술 연구, 교육, 문화 홍보, 국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부분은 일본인 특별상 수상자인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 선생의 특별강연이다. 구보이 선생은 오랜 기간 독도와 울릉도 관련 일본 사료를 연구해온 학자로, 이번 강연에서 ‘하마다번 다케시마(울릉도) 일건(濱田藩竹嶋一件)’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사건은 덴포기(1830년대) 일본 정부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하고 일본인의 도해를 금지했던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다. 당시 일본 막부가 공식적으로 독도를 한국 땅으로 판단한 기록은 독도의 영토적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된다. 구보이 선생은 이를 통해 독도가 단순한 영토 분쟁의 대상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명백히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독도평화재단 관계자는 “일본 학자가 직접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강연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내외 시민들에게 독도의 정당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에서도 독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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