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쌀로 만든 가공식품 및 우리 술 50여 종 전시·홍보
경북농협이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에서 ‘경북지역관’을 운영하며 지역 쌀 가공식품과 우리 술을 전국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국산 쌀 소비 촉진과 우수한 우리 쌀·술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를 목표로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대규모 우리쌀 홍보 축제로, 전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2만28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업체들이 준비한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북농협은 지역관을 통해 남안동농협 고추장, 북안동농협 식혜 등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과 우리술 50여 종을 선보였다. 또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농심천심 룰렛 돌리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 이벤트’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해앗 개막식에서는 지난 7월부터 전국 400여개 업체, 800여점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품평회를 통해 28개 제품을 수상작으로 선정, 이 중 △쌀가공식품 조리식품 부문-황금 꿀참외떡(주식회사 요푸룻, 성주) △쌀가공식품 비조리식품 부문-안동쌀애다(안동정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안동) △우리술 증류주 부문-문희40(문경주조, 문경) △우리술 저도 발효주 부문-조오탁 8%(다담도가, 상주) 경북 소재 4개 업체가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황금 꿀참외떡’은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참외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제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조리식품 부문 대상에 올라 송미령 장관이 직접 상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올해 경주 APEC 행사에 이어 K-라이스페스타에서도 경북지역관 운영과 지역 업체들의 수상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정신으로 지역 농식품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