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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의 별에 경주 황리단길, 대구 군위 사유원 선정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11-27 11:11 게재일 2025-11-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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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경주 황리단길. /경북매일 DB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 있는 ‘황리단길’과 대구 군위군 소재 ‘사유원’이 올해 대한민국 관광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황리단길과 사유원 등 10곳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우리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관련 단체, 종사자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이다.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평가를 거쳐 그 해의 ‘한국 관광의 별’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관광지로 뽑힌 ‘황리단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통과 젊은 감성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젊은 창업자들이 전통 한옥과 오래된 골목길을 개조해 감성 카페와 퓨전 음식점, 공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고분군과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분위기, 멋스러운 한옥이 ‘황리단길’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유망 관광지에 선정된 ‘사유원’은 대구 군위군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대한민국 대표 ‘K-정원’이다. 자연, 건축, 예술이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풍경과 정원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건축가와 조경가, 예술가들의 손길이 담긴 산책로는 관람객에게 사색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또, ‘자연 속의 미식과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바쁜 현대인에게 쉼과 사색, 영감을 건네고 있다. 

황리단길과 사유원 외에도 제주 비양도, 춘천 김유정 레일바이크, 함안 낙화놀이, 고창 상하농원,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활성화 사업, 사단법인 제주올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작가 임상춘(필명)이 ‘한국 관광의 별’에 포함됐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올해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이 ‘케이-관광’이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세계 경쟁력을 갖춘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교통·편의·쇼핑·안내 등 방문 환경을 개선해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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