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읍천리382 ‘농산물 판매촉진 생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문경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유통 체계 구축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최보규 읍천리382 대표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판매촉진 생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경 오미자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전국 브랜드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읍천리382’는 경북 경산 자인면 읍천리에서 시작해 로컬 농산물 기반 음료·디저트를 선보이며 성장한 카페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다.
최보규 대표는 “문경 오미자는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프리미엄 산지 브랜드”라며 “이달 말 전국 매장에서 ‘문경 오미자 에이드’를 출시해 오미자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경시와 읍천리382는 지역 농산물 기반 메뉴 개발, 가공상품 공동개발, 브랜드 마케팅, 산지 직거래 확대 등 도·농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오미자가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 소비층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농가의 안정적 소득 확보와 지역 산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 오미자는 국내 오미자 생산량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오미자 산지이자, 전국 최초로 오미자산업특구 지정을 받은 지역의 핵심 브랜드 농산물이다.
문경의 깊은 산과 일교차 큰 기후, 화강암 지질에서 흐르는 깨끗한 물이 더해져 신맛·단맛·쓴맛·짠맛·매운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5미(五味)’가 가장 선명하게 살아나는 오미자로 평가받는다.
또한 문경 오미자는 색이 선명하고 향이 진해 가공 제품과 음료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 기능성과 프리미엄 과채 브랜드 이미지까지 더해져 ‘문경=오미자 본고장’이라는 공식이 확고해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문경 오미자 에이드’는 이러한 산지의 강점을 그대로 담은 메뉴로, 산지 직송 원료를 활용해 풍미와 색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지역 기반 시그니처 메뉴’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으로 문경 오미자는 단순한 음료 출시를 넘어선다. 산지 직거래 구조로 농가 소득 안정화를 가져 올 수 있고, 오미자 청·에이드·발효제품·기능성 제품 등으로 확장돼 2·3차 산업 활성화와 프랜차이즈 유통망 기반 전국 소비자 인지도 확대 등 지역 농업과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