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앞두고 학생 맞춤형 학습환경 마련
경북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춰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학점제형 자기주도학습공간(스터디카페형 학습공간)’을 구축할 학교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경산고, 경주여고, 경북일고, 영천여고, 동지여고, 김천고다. 이들 학교는 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학생 맞춤형 학습환경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기존의 조용한 자율학습실을 넘어 소통·협업·탐구·휴식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개방형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충분한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별 학습공간과 소그룹 토의 공간을 함께 활용할 수 있으며, 진로·진학 상담, 학습 코칭,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참여 등 다양한 학점제 기반 활동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선정된 6개교에 대해 공간 설계 컨설팅, 운영 프로그램 개발, 학습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학습환경 구축을 도울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학교 안에 갖추는 것이 고교학점제의 출발점”이라며 “학점제형 학습공간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