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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 정다인 도쿄 데플림픽 은메달 2개 획득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11-24 12:48 게재일 2025-11-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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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여자소총 3자세, 10M 공기소총 개인 혼성 
10m 공기소총  624.4점 세계신기록 경신
출전 선수단이 정다인 선수의 입상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경북전문대학 제공

2025 도쿄 데플림픽(TOKYO 2025 DEAFLYMPICS) 사격 종목에 출전한 경북전문대학 정다인(22·소방안전관리과 1년) 선수가 50M여자소총 3자세, 10M공기소총 혼성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다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50M 여자소총 3자세 및 10M 공기소총 혼성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 선수는 10M 여자공기소총에 출전, 624.4점을 쏘며 종전 세계기록 623.6점을 경신하며 대한민국의 체육과 사격의 위상을 높였다.

정다인 선수는  “믿기지 않는다, 10M소총에서 상위권 입장을 하지 못한 것이 심리적 압박감이 강했다”며 “앞으로는 보다 큰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때라 생각한다. 선수로서 학생으로서 학업과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위 좌부터 시계방향) 정다인 선수가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정 선수.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경기 후 소총을 들고 기뻐하는 정다인 선수. /경북전문대학 제공

오경석 교수(실무 코치역임)는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하면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웠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라며"다인이의 이번 쾌거는 나 자신이 메달을 딴것보다 더 행복하고 값진 선물이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정 선수의 장점에 대해 심리적 안정감을 첫 번째로 들었다. 또, 수업 후 실시하는 정규훈련 시간 이외에 공강 시간 등을 활용해 스스로 훈련에 임하는 성실함이 정 선수의 최대 장점이라는 것.

훈련의 중점은 심리적 안정감 유지에 대한 부분과 특정 대회 중심이 아닌 크고 작은 모든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DEAFLYMPICS은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올림픽 형태의 스포츠 대회로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6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1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치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 사격선수단은 그동안 사격팀을 지원해준 영주시체육회 김경준 회장을 비롯한 시체육회 관계자, 영주시사격연맹 정하용 회장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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