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23일 송담양로원에서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관계자와 양로원 어르신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인문해교실에서는 양로원 어르신 9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종강식 행사장 한쪽에는 수강생 어르신들이 그동안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배움의 열정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 성인문해교실은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해 4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 한글교실을 중심으로 공예교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한글교실을 통해 저학력 및 비문해 어르신들에게 읽고 쓰는 기초 교육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공예교실에서는 만들기의 즐거움과 완성의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을 돕는 데 기여했다.
종강식에 참석한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참여 어르신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울릉군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염원하며 앞으로도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