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폐물 관리 선진국과 협력 강화 안전·신뢰 확보를 위한 관리시설 부지 선정 지원 기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최근 스웨덴 SKB와 프랑스 ANDRA 본사를 방문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B와 ANDRA는 각각 스웨덴과 프랑스의 방폐물 관리 선도기관이다.
스웨덴은 포스마크 지역에 고준위 방폐물 최종처분 시설을 건설 중이며, 프랑스는 뫼즈·오트-마른 경계 지역에 처분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MOU를 통해 스웨덴과는 사용후핵연료 부지 선정 사례, 중간 저장시설 운영 경험, 해상 운반 안전성 확보 방안, 처분시스템 설계 기술 등을 공유하고, 프랑스와는 방폐물 관리 계획, 처리기술, 매립형 처분시설 설계 등 전반적 지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두 선도국과 오랜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과 관리위원회 발족으로 관리시설 부지 확보 절차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안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시설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