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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 유통 화장품 안전성 검사 모두 ‘적합’ 판정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21 15:53 게재일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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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 유통 제품 120건 중금속, 메탄올, 디옥산 등 검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제형의 팩·마스크팩 120건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집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경북 지역에서 유통되는 팩·마스크팩 제품의 안전성을 집중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제형의 팩·마스크팩 12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유해 중금속 5종(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 △메탄올 △디옥산 등으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허용한도 초과 여부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수거된 모든 제품이 기준치를 충족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이나 부산물이 미량 검출될 수 있는데, 장기간 또는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피부 자극이나 독성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유해 물질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능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다양한 제형과 사용법의 화장품이 판매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결과는 지역 내 화장품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마스크팩은 일상적인 피부 관리 제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만큼, 안전성 확보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안전성 검사는 단순히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소비자 건강을 보호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투명한 결과 공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춘 선제적 안전성 검증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검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지역 화장품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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