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을 받으며 4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일 달서구에 따르면 구는 아동학대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총 4회 대상을 받은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지원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기관 간 협업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달서구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단위 평가에서 독보적 성과를 보였다.
달서구는 아동학대조사 전문직위 운영과 전담인력 확충으로 공공조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또 달서경찰서·성서경찰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전담의료기관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달서구형 아동보호사업’을 구축, 선제적 예방과 조기 개입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2만 년 선사시대부터 아이를 함께 키워 온 공동육아터’라는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 구역을 아동학대 위험에서 안전한 환경으로 만드는 긍정양육 캠페인과 교육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상은 아동보호 현장에서 헌신해온 모든 유관기관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 아동보호 네트워크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