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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소방서, 구천면 장국리 야산 산불 1시간 만에 완전 진화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1-20 10:48 게재일 2025-11-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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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전담 조직 가동…취약지역 관리·예방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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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산불진화대가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의성소방서 제공

의성소방서는 19일 오전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께 “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와 함께 접수됐다. 의성소방서는 즉시 소방산불진화대를 포함한 인력 36명과 소방차량 12대를 투입해 초기 대응에 나섰으며, 이후 동원령 발동으로 총 124명의 인력과 35대의 장비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불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에 주불이 잡혔고,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최근 가을·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의성소방서는 산불조심기간(11~12월) 동안 산불전담 조직 운영과 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통해 대응 태세를 높이고 있다.

 

특히 △산림 인접 건축물 및 취약지역 집중 관리 △기상특보 발령 시 예방순찰 강화 △미등록 소화전 발굴 및 급수원 확보 △소방용수시설 정비 △현재 21개소인 비상소화장치를 2026년까지 38개소로 확대 설치 △비상소화장치 설치 마을 대상 사용 교육 실시 등 산불 대응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농업 폐기물 무단 소각 자제 △화목보일러 재 처리 시 완전 소화 여부 확인 △산림 인근 흡연 및 화기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산불예방 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SNS와 캠페인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의성소방서는 지난달 24일 소방산불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소방산불진화대는 구조구급센터, 봉양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불 발생 시 주·야간을 불문하고 신속 출동해 초기 진화 및 확산 방지 역할을 맡는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성소방서는 신속한 대응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도 불법 소각 금지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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