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예비군훈련장에서 오수관을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20분쯤 안동시 송현동 육군 모 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오수관을 설치하던 작업자 A(50대)씨가 2m 깊이 구덩이에 매몰됐다. 오수관을 뭍기 위해 땅을 판 뒤 쌓아놓은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며 작업자를 덮쳤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동료들로부터 구조된 뒤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 작업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