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국내 마지막 성냥공장 역사적 의미 재조명
의성군은 18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의성읍 향교길 57-4 의성성냥공장에서 김진우 작가의 기획전 ‘진화의 불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4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된 국내 마지막 성냥공장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재생사업 중인 공장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성성냥공장은 현재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공장 내 기계를 활용한 설치 작품, 대형 조형물, 미디어 아트, 작가의 사유와 기록이 담긴 드로잉 100여 점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산업 유산이 현대 예술과 결합된 새로운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 의성성냥공장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과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성냥공장은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자 지역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 유산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감동을 전하고, 미래 세대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의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