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2·1위 기록···지상진화 역량 입증
봉화군이 13일 상주시 아람실공원에서 열린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1위, 2024년 2위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실제 산불 발생을 가정해 현장지휘본부 설치·운영 능력과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지상 대응력을 평가하는 경북도 주최 행사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매년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도 내 21개 시·군 350여 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봉화군은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진화용수 확보 및 중계 송수 시간 2분 37초대라는 기록을 내며 1위에 올랐다.
군은 이러한 성과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상시 훈련과 반복 숙련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실제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도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봉화군은 10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52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봉성·춘양·명호에 분산 배치해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진화대 활동을 격려하며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산불진화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산불진화 역량을 꾸준히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