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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형 마을 만들기’로 더 단단해진 군위 !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1-13 15:34 게재일 2025-1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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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활동 성과와 마을 이야기 담은 ‘행복마을 콘테스트’ 성료
175개 마을 참여한 ‘마을만들기'⋯주민 주도형 범군민 운동으로 자리잡아
지난 12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우보면 모산리 주민들이 펼치는 풍물 퍼포먼스 장면. /최상진 기자

대구 군위군이 올 한 해 추진한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무리하며, 주민들이 만든 무대를 통해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축제를 열었다.

지난 12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는 400여 명의 주민과 마을 지도자, 내년도 사업을 준비 중인 마을 리더 등이 참석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콘테스트는 2023년 본격화된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의 대표 주민참여형 행사로, ‘변화를 심는 마음, 행복을 꽃 피우는 마을’을 주제로 마을공동체 화합과 지역 활력 증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군위형 마을만들기’ 175개 중 8개 읍·면 9개 마을이 무대에 올라 마을 소개와 한 해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노래·춤·연극 등 다양한 공연으로 각 마을의 이야기를 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우보면 모산리 한 공연 참가자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마을을 가꾸고 풍물을 배우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무엇보다 주민 간 화합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시상식 장면. /대구 군위군 제공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삼국유사면 화북4리와 우보면 두북리가 공동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소보면 청화산권역, 장려상은 의흥면 수북3리, 화합상은 군위읍 대북1리가 각각 차지했다.

화북4리 이장은 “짧은 무대였지만 마을 이야기를 진심으로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으며, 두북리 이장은 “함께 연습하며 하나가 된 시간이 가장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단합력과 창의성이 돋보인다”며 “행복마을 콘테스트는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복의 무대이자, 군위군이 지향하는 자치와 상생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참가한 군위읍 대북1리 '마을만들기 사업추진’ 설명 장면. /최상진 기자

한편,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2023년 73개 마을로 시작해 지난해 156개, 올해는 175개 마을(전체 182개 중 96%)이 참여하며 범군민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은 대구시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2025 전국기초자치단체 매니페스트 경진대회 우수상 등 외부에서도 잇달아 성과를 인정받으며 주민 주도의 행복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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