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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사업 최종 선정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11-12 13:10 게재일 2025-1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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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생 기대…2029년 착공 목표
봉화군이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조감도. /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행기관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19일 예비타당성조사 시행을 위한 자료 제출을 마쳤으며, 2025년 제3차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발전소 유치를 위해 전 군민이 참여하는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방세와 주변지역 지원금 등 약 1200억 원의 직접 재정효과와 함께 약 6700명의 고용 창출, 1조3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수발전소 완공 이후에는 홍보관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7000억 원 규모로, 소천면 두음리에 하부댐, 남회룡리 장군봉 일원에 상부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설비 용량은 500MW(250MW급 2기)로, 1시간 발전 시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착공은 2029년 12월, 준공은 2036년 12월로 계획돼 있으며, 전체 공사 기간은 7년으로 잡혀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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