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235건 수출 상담 및 8건 MOU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전시회 ‘2025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WNE 행사에는 88개국에서 780여 개의 원전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원전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한수원은 ‘신밧드(SINBAD)’ 해외 판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한수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원전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고, 프라마톰(Framatome) 등 프랑스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과 국내 기업 간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적으로 주선했다.
이런 지원 활동 덕분에 협력 중소기업들은 K-원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한수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중소기업 삼신은 불가리아 원전 밸브 교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전체 협력 중소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8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3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에는 북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