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안계면은 관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계면 보건지소와 복지팀,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일정별로 관내 마을경로당을 직접 방문한다.
건강교실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겨울철 건강관리 수칙 안내 △고혈압 관리법 교육 △틀니 세척 및 구강관리 교육 △복지서비스 상담 등 통합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고혈압 관리 교육에서는 올바른 혈압 측정법, 저염식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소개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틀니 관리법 교육에서는 세척법과 보관 요령을 강조하며 구강 위생의 중요성을 알렸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마을에서 직접 찾아와 건강을 챙겨주고 틀니 관리법까지 알려주니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훈 안계면장은 “찾아가는 건강교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까지 돌보는 소통의 장”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을 순회하며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교실’의 일환으로, 안계면은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