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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핵잠수함 추진체 기술의 기반될 것”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1-10 11:09 게재일 2025-1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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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함정 탑재 전환 가능… 신라의 호국정신 깃든 감포, 전략기술 요람으로”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이 “감포에 건립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향후 핵 추진 잠수함 추진체 기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군사용 원자력 추진체를 직접 개발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연구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는 함정 탑재형으로 전환이 가능한 구조로 평가된다”며 “이 기술이 향후 핵 추진 잠수함 추진체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주가 원자력 추진체 기술 확보의 결정적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신라를 통일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깃든 감포 앞바다가 대한민국 전략기술의 토양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승인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는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시 감포읍 일원에 조성 중인 선박용 원자로 개발 및 실증 연구시설로, 육상 실증을 통해 원자력 추진체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검증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천년의 역사 위에 첨단 과학이 더해지는 도시이자, 대한민국 전략기술이 자라나는 토양”이라며 “SMR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핵잠수함 기술 개발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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