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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11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소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1-10 10:35 게재일 2025-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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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금오산 단풍과 칠곡 한티순교성지 억새로 가을 정취 물씬
칠곡 한티순교성지.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진행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11월 추천 여행지로 구미 금오산·금오산야영장, 칠곡 한티순교성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오산 11월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 모습.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구미의 상징인 금오산은 11월이면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완만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호수공원과 전망대를 거치는 코스는 초보자도 즐기기 좋고, 케이블카를 타면 구미 시내와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해질녘 붉은 하늘 아래 금빛으로 물드는 산맥은 사진 명소로도 손꼽힌다.
 
금오산도립공원 야영장은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해 가을 단풍 속 감성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캠핑장 인근에는 케이블카 탑승장과 둘레길이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취사장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칠곡 한티순교성지는 최근 억새 군락지로 주목받는 가을 명소다. 순례길을 따라 펼쳐지는 은빛 억새밭은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십자가의 길’ 코스는 일몰 무렵 노을빛과 억새가 어우러져 경건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만든다.
 
구미 선산곱창과 칠곡 산채비빔밥 등 지역 음식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남일 사장은 “11월의 금오산 단풍과 한티순교성지 억새는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이 선사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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