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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비상활주로, 첨단 드론산업 거점으로 재탄생 예고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11-06 09:44 게재일 2025-1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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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UAM·AAM 등 항공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발전
영주 드론산업 핵심거점 도약 기반 마련
안정 비상활주로에서 훈련중인 공군 전투기.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6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단계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용역은 올해 8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으며, 국가정책 제안을 위한 비전과 로드맵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보고회에서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 드론산업육성 자문단 위원 등이 비상활주로의 미래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영주시 상줄동와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있는 비상활주로는 길이 2.5km, 폭 45m 규모로 현재 공군 훈련 및 임시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드론 기술개발과 실증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9월 ㈜한화시스템의 대드론체계사업 성능시험을 통해 산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비상활주로와 인근 지역을 연계해 첨단 드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

1단계는 드론·대드론 테스트베드 및 민군 융합 실증시험장 조성, 2단계는 국방부 첨단드론 국가전략사업 유치, 3단계는 드론기반체계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K-드론과 UAM/AAM(도심형 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비상활주로는 지역발전의 장애물이 아닌 미래 자산”이라며“중앙정부와 협력해 첨단드론산업 중심의 신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국가사업 연계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안보 강화를 동시에 꾀하면서 영주를 드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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