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강서구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한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구축사업 총괄 심포지엄 2025’를 성료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200여 명이 참가해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심포지엄은 재단이 총괄하는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구축사업’ 공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쿄대학, 케임브리지대학, 옥스퍼드대학 등 해외 유수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심포지엄 현장에는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물론 남혁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 첨단바이오 분야 산·학·연·병·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해 연구성과에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심포지엄 첫날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영국 소재 공동연구 참여기관이 △차세대 모달리티 △디지털헬스 △첨단신약 △합성생물학 △퇴행성뇌질환 분야 순으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날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었다. 발표는 물론 질의응답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데이터 분석, 신약물질 발굴 등 질의가 이어졌다.
이어 4일은 북미와 유럽연합 소재 연구기관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각 기관은 △바이오기술 기반 API △바이오파운드리 △합성생물학 △디지털헬스 △첨단신약 △유전자치료 분야를 주제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심포지엄에는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연구자 외 첨단바이오 기술에 관심있는 학생과 기업 관계자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질의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북미, 영국,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 권역 우수 연구기관과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연구기관의 연구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주관한 사업으로 3년간 총 245억 원이 투입된다.
케이메디허브는 사업의 총괄운영지원기관으로서 앞으로 글로벌 공동연구센터간 교류를 정기화하고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역할을 강화한다.
재단은 지난 8월 문을 연 첨단바이오 국제 공동연구 공공포털 ‘JRC hub(jrchub.re.kr)’ 활용을 확대한다. 4개 권역 14개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게재하고 전문 투고 기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2026년 하반기 총괄 심포지엄 기획을 통해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성과공유 및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바이오산업은 인구고령화라는 사회구조 변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전략적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며 “재단은 제약바이오산업 7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의 방향에 발맞춰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