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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여성친화도시 2개 시·군 추가 6곳으로 확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04 13:19 게재일 2025-11-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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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성 신규 지정, 칠곡 재지정···여성친화 환경 조성 지원

경북도는 4일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에서 경북도 내 2개 시·군이 새롭게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총 6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경산시와 의성군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지정 도시였던 칠곡군은 5년의 지정 기간이 만료된 후 재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경북도 내 여성친화도시는 포항·경주·구미·칠곡군·경산·의성군 6곳으로 늘어났다.

성평등가족부는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환경 조성, 지역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매년 심사를 통해 지정한다. 지정된 지자체는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정책을 추진한다.

칠곡군은 지난 지정 기간 동안 여성친화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재지정됐다. 여성 안전 인프라 구축, 가족친화적 일자리 환경 조성, 여성 리더십 확대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로 지정된 경산시와 의성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여성 안전환경 조성, 돌봄 인프라 확충,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산시는 대학도시로서 청년 여성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주목받았고, 의성군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돌봄 서비스 확대와 여성 농업인의 권익 증진 방안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경북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도내 시·군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여성친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지역 특화사업’을 공모 방식으로 발굴·지원하고, 사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실행을 돕고 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확대는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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