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신체 리듬을 시험 시간에 맞추고 오답 정리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최소 일주일 전부터 기상·식사·공부 시간을 수능 시간표와 유사하게 조절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 리듬을 세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습 전략 측면에서는 새로운 내용보다 기존 오답 문항 재확인이 중요하다.
또 다른 교육 전문가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도록 재풀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OMR 카드 마킹 연습도 실제 시간에 맞춰 해볼 것”을 권했다.
또한, 최근 3개년 모의고사 오답 재정리와 탐구영역 단기 암기 학습을 추천했으며, 특히 중하위권은 탐구영역의 반복적 암기로 점수 상승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 관리 측면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고카페인 음료 섭취를 삼가야 한다.
전문가는 “아침 식사는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으로 하고, 보약 등 새로운 시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험 전날과 당일 수칙도 제시됐다. 전날 밤 10시 전후로 수면을 시도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불안을 완화할 것. 당일 쉬는 시간에는 정답 확인 대신 다음 교시 개념 정리를 할 것을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신체 리듬 조절과 전략적 학습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나 약물 복용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