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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제철소의 근간은 ‘건강한 직원’··· 포항제철소, 보디빌딩 대회 성료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11-02 14:50 게재일 2025-11-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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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 반영해 근무복 착용 심사 등 제철소만의 특색 살려 개최
국내 최고 보디빌더 코칭, 전문 건강 체크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높은 참여 호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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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포항제철소 보디빌딩 대회가 열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의 신체 건강 증진과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한 ‘보디빌딩대회(Iron-Man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철소는 직원의 건강이 곧 안전과 생산 경쟁력의 기반이라는 판단 아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참여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에 나서는 모습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보디빌딩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머슬·내추럴 부문에 총 36명의 직원이 출전했으며, 응원단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제철소 작업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제철소 하의 근무복을 착용하고 상체 중심으로 체형을 심사하는 방식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분포해 ‘세대 통합형 건강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했다.

포항제철소는 참가 직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보디빌더 이승철 선수 초청 세미나 △전문 코칭 3~4회 지원 △참가자 전원 건강 상태 체크 및 피트니스 센터 제공 등 실질적인 훈련 환경을 마련했다. 직원들은 약 3개월간 업무와 병행하며 퇴근 후 운동하거나 휴일을 투자하는 등 높은 열의를 보였다.

대상은 포항제철소 후판부 정상윤 대리가 차지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바디프로필 촬영 기회가 제공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직원은 “체형 변화에만 그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큰 활력을 얻었다”며 “회사에서 전문가 코칭과 시설을 아낌없이 지원한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직원의 건강한 몸과 마음이 곧 안전한 제철소 운영의 출발점이라는 신념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건강·소통형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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