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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마린원’ 타고 경주 도착…'더비스트' 타고 서밋 장소 이동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10-29 13:02 게재일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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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하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미,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경주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며, 올 초 재집권 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대기중이던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로 이동했다. 마린원은 30여분만인 12시28분 경 경주에 마련된 헬기장에 착륙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전용 헬기 착륙이 예정된 헬기장 주변을 전면 통제했고, 헬기장 500m 주변부터 미국 측 경호원이 직접 경비에 나서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전용리무진인 ‘더 비스트’를 이용해 CEO 서밋에서 첫 번째 정상 특별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8월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뤄진 첫 정상회담 후 두 달여 만이다. 

또 오는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회동을 할 지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28일 서해 해상에 해상 대 지상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뒤에도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서로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 어느 시점에는 그를 만날 것”이라며 “나는 중국에도 집중하고 싶다. 이제 우리의 초점은 내일 (미·중 정상회담)”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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