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반값전•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 등
전남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대에서 ‘미남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농수산물과 음식을 활용해 해남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행사다.
올해 축제에는 14개 읍면 주민이 참여해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을 전시·판매하며,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 대표 먹거리인 ‘해남 8미(八味)’ 선포식이 열린다. 해남 8미는 닭코스 요리, 대흥사 보리쌈밥, 감쌈 삼치회, 황칠 요리, 한우 요리, 해남 밥상, 갯장어, 고구마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축제 주제존은 해남 대표 수산물인 ‘해남김’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김의 역사, 양식 과정, 가공식품 현황을 소개하는 ‘김 정보관’이 운영되며, 해남군수협은 조미김 등 김 가공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해남김 반값전’을 진행한다.
또한 ‘515 김치 비빔’(군내 515개 마을 배추로 김치 만들기 체험), 김 떡국 나눔, 추억의 구이터, 막걸리 칵테일관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미남푸드관과 주전부리관에서 다양한 지역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해남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