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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내년 국비 8조 원 이상 확보 협력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0-20 15:53 게재일 2025-10-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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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대구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일 오전 11시 동인청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비 4조 3600억 원을 포함해 3년 연속 8조 원 이상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여야를 아우르는 예산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9월 국민의힘과의 협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도 주요 국비 사업 증액을 요청했다. 대구시에서는 김정기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는 허소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TK(대구·경북) 국비가 반영되고, ‘5500억 원 규모의 대구 AX 혁신기술개발사업’이 예타면제로 AI 대전환의 새 기회가 열렸다”면서 “대구 경제활력과 산업 혁신 관련 분야 비중이 높아지며 예산안의 질적·내용적 차원에서도 진일보했다”며 내년 대구 예산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협의회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주요 증액 대상 사업은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등 첨단기술 기반 산업 강화 사업 △산불방지 대책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 등 재난 예방 사업 △뮤지컬 콘텐츠 캠퍼스 아카데미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 등 문화예술 도시 조성 사업이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시와 민주당이 어려운 여건과 제약 속에서도 많은 협의를 통해 충분한 예산을 반영하고, 그 예산이 대구시의 혁신과 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안에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들이 다양하게 반영됐다”며 “국회 본예산 통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대구시 핵심 사업들이 2026년 국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구시는 10월 말부터 국회 예산안 심의에 대비해 현장대응팀을 운영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질의를 지원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는 여야를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대구시는 내년 국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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