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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화유산 관리 시스템 부실…국가유산청 대비해야”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10-16 18:10 게재일 2025-10-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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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를 비롯해 전국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16일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전국 주요 문화유산의 관리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며 “이대로는 국가적 망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경주 신라 고분 위 무단 침입 사건에 대해 “과거부터 주차, 스노보드, 못 박기 등 고분 훼손 사례가 계속됐지만 대부분 행위자 미상으로 처벌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만큼, 국가유산청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경주 문화유산은 순찰 강화, 안내판 설치, IoT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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