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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국감 이틀째···‘전산망 먹통·이진숙 체포’ 쟁점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10-14 09:15 게재일 2025-10-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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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상임위···법무부·통일부·드론작전사 국감서도 여야 충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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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나경원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진행과 관련해 추미애 법사위원장 자리로 찾아와 항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는 14일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이틀째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은  법제사법, 정무, 기획재정, 교육,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외교통일, 국방, 행정안전, 문화체육관광 등 총 14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벌인다.

특히 여야는 행안위의 행정안전부 국감,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국방위의 드론작전사령부 국감 등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700여개 정부 전산시스템에 피해를 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의 책임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미비 등 지난 정부 책임론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화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 등을 고리로 정부 실정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추석 연휴 직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법원 결정으로 석방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정치중립의무 위반’ 및 ‘위법수사’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법사위에서 열리는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이화영 연어·술파티 의혹’ 등 지난 정부 검찰의 위법·부당 수사를 주장하는 여당과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야당 인사 수사 및 검찰청 폐지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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