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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포럼 지속가능성 주제 발표와 토론회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10-09 12:22 게재일 2025-10-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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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예산 및 해외 제작 프로젝트와 협업 
“AI 기술 접목 300조 시대 앞당겨질 것”
K컬처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대 제공

K컬처 포럼은 최근 케데헌 신드롬과 넥스트 K컬처를 논하다를 주제로 숙명여대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헌터스)성공 이후, K컬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동양대 교수)은  “K컬처 성공 신화가 지속되려면 AI 기술과 콘텐츠가 제대로 융합된 콘텐츠, AI 창작생태계 조성이 급선무다”며 “게임 등 K콘텐츠 각 분야에 콘텐츠 AI 기술이 제대로 접목돼 본격화되면 K컬처 300조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연설하고 있는 모습. /동양대 제공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은  “최근의 K컬처의 세계적인 성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저력이 밑거름되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라며  “K컬처 포럼의 발제 내용과 토론회에서 다뤄진 논의가 정부 정책 수립에 잘 반영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BTS의 완전체 복귀는 한류에 있어 터닝포인트”라며 “이제는 한류의 미래,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영갑 농심 면 마케팅팀장은  “케데헌 방영 후 K푸드 협업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농심은 K라면의 품질 향상 및 제품 영문명을 Ramyun으로 표기하는 등 K라면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신라면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바탕으로 K라면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게임·푸드·K팝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섰다.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전 실장, 정윤화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천범주 글로벌케이팝진흥원장 등은 K컬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국적 소재를 게임 등 콘텐츠 내에 치밀한 연출과 K컬처 경쟁력 향상에 정부·산업계·학계가 힘을 밀착 공조하고 해외 예산 및 해외 제작 프로젝트와의 협업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동양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은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 학계 전문가 및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정책 방안 논의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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