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 시각) 기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로 국제 금값이 온스당 3924.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국내 금 한 돈(3.75g) 가격은 80만원 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런던 시각 기준 오전, 국제 금값은 온스당 3924.70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상원의 2025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실패로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9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시세에 따르면 순금시세(24K·3.75g)의 매수가는 78만2000원으로 전일보다 7000원(+0.90 %) 상승했고, 매도가는 69만2000원으로 5000원(+0.72 %) 올라 강한 오름세가 이어졌다. 18K 금시세는 매수가 50만8700원(+0.73 %, +3700원), 14K 금시세는 39만4500원(+0.74 %, +2900원)으로 모두 상승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