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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1조 2000억원 규모 청정수소 발전소 건설 시동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10-01 10:16 게재일 2025-10-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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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로 사업 계획 공유
주민 인식 조사 내용 정책 반영
  2035년까지 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설 건설 
기경현 한국동서발전 전원개발부장이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청정수소 발전소 건설 투자유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영주시는 30일 영주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지역경제에 미칠 기대 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영주시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주최·주관해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경현 한국동서발전 전원개발부장이 사업 설명을 통해 발전소 건립 계획과 추진 일정,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전달하고 주민과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는 지난달 8일 경북도 및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 일원 11만 5700㎡ 부지에 500㎿급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건설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필요 시 공청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또, 홍보물 제작과 읍·면·동 회의 설명을 통해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GDI 경북연구원과 함께 지역경제 영향분석 및 주민 인식 조사를 추진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직접 고용 250명 이상, 가족 단위 정착을 포함해 500명 이상의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력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하고 있다.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174억원, 지방세수 1008억원 증가, 생산유발효과 약 2조 3460억원 등이 전망돼 지역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기간 동안 1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와 지역 건설업계와 협력업체 참여 확대 등이 기대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도시공업 지역을 연계해 에너지·제조 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연관 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주민설명회는 청정수소 발전소 유치 성과를 지역과 공유하는 자리로  투명한 사업 추진과 주민 의견 반영을 통해 영주가 대한민국 청정수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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