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단독 개최 최대 규모 인증기업 50곳 참여, 210여 건 상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중소기업기술마켓 구매페스티벌’이 5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이 단독으로 주최한 기술마켓 구매상담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수원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주 황룡원에서 이번 페스티벌을 열었다.
행사에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 50곳이 참여했으며, 총 210여 건의 활발한 구매 상담이 진행됐다.
그 결과, 34건의 상담이 총 56억 원에 달하는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했으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을 검증하고 등록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에는 한수원 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 담당자들을 위한 워크숍과 우수제품 소개 세션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참여 중소기업과 구매 담당자 간의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특허 이전 및 기술 나눔 설명회, 유자격공급자 및 품질인증 관련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참여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구매페스티벌을 정례화하고, 기술마켓 인증기업에 대한 맞춤형 판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