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이 국제인도법 분야에서 다시 한번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은 지난 27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제17회 대한적십자사 국제인도법(IHL) 모의법정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1학년 전민찬·이동현·류성훈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우수팀상과 최우수 기초서면상(검사 측)을 수상했으며 전민찬 학생은 최우수 변론가상까지 거머쥐어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김정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교수(미 육군 법률고문 출신)의 지도를 받은 이번 팀은 치밀한 준비 끝에 완벽한 성과를 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복잡한 사안을 국제법 원칙에 맞게 정밀하게 적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연습 과정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자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최우수 변론가상 수상자인 2학년 전예람 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후배들의 준비를 도왔다. 전 학생은 “후배들이 자신감을 쌓고 국제인도법에 대한 이해를 깊게 다져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최우수 변론가상을 수상한 전민찬 학생은 “학교를 대표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집중적인 변론 훈련과 교수님·선배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무대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졸업생들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글로벌 법률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