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임시 예약체계로 유가족 불안 해소, 시민 불편 최소화 -
경주시가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사 정보시스템(e 하늘) 사용이 중단되자, 즉각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장례 일정 차질을 막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종합장사시설인 경주하늘마루는 29일 오후 6시부터 자체 개발한 임시 화장예약 시스템(https://mintemp5.mycafe24.com/)을 긴급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 예약은 △관내 화장 1~3회차 △관외 화장 4~7회차로 구분해 배정하며, 모든 화장로를 전면 가동하고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연장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관내·외 구분 원칙도 유지해 전산 마비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했다.
다만 개장 유골 화장의 신규 예약은 관내만 가능하며, 온라인이 아닌 전화(054-779-8547, 8549)로만 접수한다. 이미 완료된 예약은 정상 진행된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추석 연휴에도 장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임시 예약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임시사이트와 유선 예약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