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 학생들이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용인시민의 날 기념 울릉군 청소년 초청 행사’에 참가해 4박 5일 동안 도시 문화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번 행사는 도·농 자매결연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소년 간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숲체험과 목재문화체험, ‘조아용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학생들은 평소 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체험들을 통해 새로운 배움과 즐거움을 맛봤다.
특히 ‘조아용 페스티벌’에서는 용인 시민들과 함께 공연과 놀이에 참여하며 도시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꼈다. 학생들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금세 친구가 되어 웃고 떠들며 교류했고,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따뜻한 소통을 경험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현경 (6학년)학생은 “학교를 떠나 도시 경험과 새로운 체험을 졸업 전 친구들과 함께해서 무척 즐거웠다”며 “다양한 활동이 모두 신기했고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천원 교장은 “울릉초 학생들이 도시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자매결연 도시와 교류하면서 더 큰 세상을 느끼고 돌아온 것 같다”며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했다.
울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울릉도라는 섬의 한계를 넘어 더 넓은 세상과 만나도록 다양한 교류와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