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는데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함께 안전경영 행보를 이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8일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자문위)’ 출범을 발표했다. 회장 직속의 독립성 있는 자문조직이다. 자문위는 안전, 미래전략, 커뮤니케이션 세 분과로 구성됐다. 한림대 박준식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았다.
자문위 ‘안전’분과는 작업중지권 강화 및 원·하청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AI 신기술 적용 등 제도, 문화, 기술을 글로벌 선진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안전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전략 수립 및 운영에 반영하고, 관련 정책 제언도 적극 추진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사회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자문위는 또 지난 8월 발족해 운영 중인 그룹안전특별점검TF의 현장 중심 진단과 예방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제도, 문화, 기술의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 전반으로의 확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공시를 통해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의 자회사 편입을 알렸다.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은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자문서비스 및 컨설팅업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안전전문법인은 그룹안전특별진단TF의 진단 결과 및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 자문 결과와 글로벌 안전 우수기업 벤치마킹 결과 등을 종합해 AI 기반의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AI 기반의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업자 안전을 위한 제조 AI 및 산업용 로봇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첫 개최했다.
포스코그룹은 실제로 4족 보행 로봇을 제철소 고위험 작업에 투입하는 등 작업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와 로봇기술을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고유의 솔루션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