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안전 활동 본격화
경주시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순찰 활동을 도입했다.
시는 27일 더케이호텔 케렌시아에서 ‘경주시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의 산책에 범죄 예방 순찰과 공익 신고 기능을 결합한 시민 봉사활동이다.
시는 지난 7일 명령어 이행, 대인·대견 반응, 순찰 태도 등을 평가하는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7개 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순찰대는 발대식에 앞서 ‘2,025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 합동 순찰과 ‘펫티켓’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후 위촉장을 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이들은 일상 산책 중 생활 불편 사항과 위험시설물을 점검·신고하는 개별 순찰은 물론, 주요 행사장과 범죄 취약지역에서는 경주경찰서와 합동 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순찰대 활동은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반려 문화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경주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