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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문화공원,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9-24 14:05 게재일 2025-09-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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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40억 원 투입, 도심 열섬 완화 기대
경주 황성문화공원,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황성문화공원이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도심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과 폭염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성문화공원 일원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40억 원(국비 20억 원 포함)이 투입되어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로써 3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경북 내에서 가장 많은 도시 숲 관련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새롭게 조성되는 황성문화공원 도시 숲은 지역 특성과 기후 여건에 맞는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조성된 황성공원 ‘도시 바람길 숲’과 연계해 도심으로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대기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도시 숲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와 녹색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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