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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내수전 몽돌해변 정화 활동...동해해경, ‘국제 연안정화의 날’ 해양쓰레기 1.5t수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23 10:40 게재일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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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이 주관 해양쓰레기 없는 울릉도 만들기에 참여한 주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해해경 제공

울릉도·독도 해상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2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울릉도 저동항과 내수전 몽돌해변 일대에서 대규모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청, 울릉수협, 저동어촌계, 해상공사업체 등 약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바닷가와 항구 주변에 방치된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생수병,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총 약 1.5t을 치웠다. 

 특히 해양쓰레기 없는 울릉도 만들기 일환으로 여름 피서철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주워 담으며 참가자들은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직원들이 해안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동해해경 제공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을 넘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저동항에 유입된 부순물을 수거하는 등 울릉도 어민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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