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 자원을 활용한 직접 만든 로컬브랜드를 판매하는 울릉하루장이 ‘섬에 피어난 작은 상점’을 주제로 울릉(사동)항 여객터미널 일대에서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장터는 하루 동안만 열린 특별 행사로, 울릉도의 산과 바다, 그리고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작은 상점으로 피어났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며 울릉만의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크루즈 여객선이 접안하는 광장에 마련된 울릉하루장은 울릉주민들이 개발하고 만든 르랜드로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 만의 특색 있는 장터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했다.
울릉하루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청년, 전문가가 협력해 울릉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민 주도의 실험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액션그룹 네 팀이 직접 준비한 상품을 선보였다. △비비는 이야기 : 울릉 산채를 활용한 가공식품 브랜드 ‘울릉라이프’ △섬가온 : 울릉 특산물로 만든 디저트 개발 △우릉면가 : 울릉의 맛을 살린 면 요리 △울릉우산고로쇠된장 : 전통 발효식품 등이 소개됐다.
이들 액션그룹은 울릉의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로컬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하루장은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실험과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울릉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다양한 시도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