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윤철 부총리, 경주서 APEC 준비 점검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9-21 09:56 게재일 2025-09-22 2면
스크랩버튼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 만들 것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엑스포 대공원 기업전시장에서 준비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지난 19일 경주를 찾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인프라 구축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 부총리는 경주엑스포 대공원 기업전시장을 시작으로 화백 컨벤션센터(HICO)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차례로 점검했다. 

숙박·외식업계 등 소상공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 연동 △외국인력 제도 개선 △숙박업 규제 완화 △공공 배달앱 지원 △숙박 요금 안정화 등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현장의 건의에 대해 구 부총리는 “정부가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소상공인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지자체·민간이 힘을 합쳐 교통, 숙박, 안전, 미디어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마지막 2%까지 챙겨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로 만들겠다”며 “APEC 기념공원,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 역사 문화 대공원 등 ‘포스트 APEC’ 프로젝트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경주시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시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대폭 개선해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