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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며느리, 고부간 정 나누기…생활개선회 울릉군연합회, 새대 공감과 갈등 해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9-19 14:02 게재일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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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편지 낭독에 따뜻한 감동 전해

 

울릉도 며느리들이 부모님들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김두한 기자 

생활개선회 울릉군연합회(회장 박기숙)는 지난 16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해오랑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부 간 화목을 다지고 갈등의 해소와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해 건강한 가정문화와 아름답고 행복한 울릉도 따뜻한  농촌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치매예방 교육 △회원들의 라인댄스와 아랑고고장구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시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울릉도 며느리들이 만든 음식을 어머니들이 드시고 있다./김두한 기자 

또한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과일과 떡 밥, 국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기숙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활개선회가 앞으로도 농촌가정의 행복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가정의 화목은 곧 지역사회의 화합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행사가 울릉 농촌가정의 따뜻한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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